인사이트펀드, 주식비중 88%,유동성12%-③

오승주 홍혜영 기자 | 2008.01.24 15:33

[인사이트펀드리포트]

편집자주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인사이트 펀드판매사에 최근 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인사이트펀드 리포트'를 발송했다. 인사이트펀드를 책임진 미래에셋운용 투자전략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로 지난해 말 기준 인사이트펀드의 지역별ㆍ업종별 투자현황과 상위 5개 종목을 사들인 이유 등이 나타나 있다.

인사이트펀드는 설정 이후 주식편입비중을 꾸준히 늘려오다 최근 글로벌 조정장에서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인사이트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은 88.1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7일 90.45%로 주식편입 비중이 90%대를 넘어선 이후 12월 10일 97.48%로 최고조에 다다랐다. 그러나 글로벌증시의 불안이 이어지자 지난 23일에는 88.13%까지 주식편입비중을 낮춘 상태다.

반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은 지난해 12월10일 2.52%까지 낮아졌다 세계증시의 불안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23일에는 11.87%까지 끌어올렸다.

23일 기준 설정액이 4조7000억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즉시전력감'으로 투입할 수 있는 현금 등 유동성이 536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의 국내펀드 중 '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 C-A'의 최근 설정액이 53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중형 디스커버리급' 펀드 운용액에 맞먹는 금액을 '실탄'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채권은 인사이트펀드 설정 이후 단 한번도 편입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공격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인사이트펀드의 포트폴리오(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중국에 편입된 주식비중이 29.79%로 수위를 차지한다.

이어 러시아(17.44%)와 홍콩(15.56%), 브라질(13.85%), 한국(10.36%), 스위스(6.69%), 인도(1.59%) 등 순이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투자는 각각 0.19%와 0.14%에 그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브라질, 한국 등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가 75%에 육박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운용 투자전략위원회는 "인사이트펀드의 이머징시장과 선진시장의 투자비중은 75대25로 구성돼 있다"며 "이머징지역은 아시아와 유럽,라틴아메리카 전 지역에 걸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분은 중국 본토기업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H증시와 레드칩 등을 통해 이뤄진다. 홍콩투자분은 항셍지수를 추종하는 상장기업 등을 일컫는다.

인사이트펀드는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비재, 에너지, 통신 등 전산업에 걸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무선통신전기서비스와 인터넷소프트웨어 등이 각각 8.92%와 8.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업(8.60%)과 석유가스업(8.51%), 호텔레스토랑업(8.20%)도 8% 대 이상의 비중을 갖고 있다. 이밖에 다각화된 금융서비스(7.95%)와 전기장비(7.06%), 보험업(6.32%)도 상당한 비중을 점유한다.

반면 미래에셋의 기존 중국펀드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5.34%)와 건설ㆍ엔지니어링(4.35%) 등은 5% 안팎에 머물고 있어 앞선 미래에셋의 해외펀드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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