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를 책임진 미래에셋 자산운용 투자전략위원회는 "인사이트펀드는 글로벌 증시에서 이머징시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고 그 중에서도 중국이 '핵심지역'이기 때문에 초기 포트폴리오는 중국펀드 수익률의 ±50%를 반영시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예컨대 중국관련 펀드가 한해 50%의 수익을 낸다면 인사이트펀드는 25%~75%사이의 수익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초기 투자전략에 따르면 중국 관련 주식의 편입비율을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다만 투자전략위원회는 "최근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관련 종목을 편입하는 중국 H증시가 미국 신용경색 위기의 발단에 의한 수급 불균형으로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며 "이에 인사이트펀드의 수익률도 영향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펀드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22.55% (클래스 C-A기준)를 작성중이다. 설정액도 4조7412억으로 출시 초기 보름여 동안 4조원이 몰린 점을 감안하면 주춤거리는 상태다.
그러나 위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수급 문제는 곧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에 염려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지나고 보면 항상 장기투자가 승리했다"며 "인사이트펀드는 지금의 한시적인 수급문제가 마무리되면 펀드운용 성과 역시 의미있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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