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라이브뷰 지원되는 DSLR '450D' 공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1.24 14:00

3월말 출시 예정..."보급형 DSLR 시장 주도권 잇겠다"


캐논이 3인치 LCD와 라이뷰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입문자용 DSLR 카메라를 출시, 올해 보급형 DSLR카메라 시장 주도권을 잇겠다는 전략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는 24일 1220만 화소에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되는 3인치 LCD를 탑재한 입문자용 DSLR 카메라 'EOS-450D'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450D'는 지난해 저가형 DSLR 카메라 가운데 베스트셀러 모델인 'EOS-400D'의 후속모델로, 출시전부터 DSLR 이용자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아왔던 제품이다.

1220만 화소의 CMOS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이 기종은 보급형 DSLR 최초로 라이브뷰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라이브뷰 기능은 뷰파인더가 아닌 일반 슬림형 디카처럼 LCD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다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LCD도 3인치 대형 LCD를 채택해 유저들이 보다 넓은 창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종은 또 캐논 DSLR카메라 브랜드인 'EOS'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SD카드를 저장매체로 채택했다. 그동안에는 DSLR카메라는 CF카드, 슬림형 디카는 SD카드를 주로 채택해왔으나, 제품 슬림화 차원에서 이번에 SD카드를 전격 채택했다고 캐논측은 설명했다.

캐논의 보급형 기종으로는 최초로 스팟측광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캐논측은 그동안 타사와는 달리 중고가형 제품에만 스팟측광을 지원해 보급형 기종 유저들의 적잖은 반발을 사왔다.


이외에 이 제품은 디직III 이미징엔진, 초당 3.5장 연사속도, 최대 45장의 연사기능을 지원한다.

EOS 450D는 오는 3월 21일 출시되며,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8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캐논은 다섯 가지 색상의 컬러에 동작인식 기능이 탑재된 800만 화소 '익서스 80 IS'를 비롯한 컴팩트카메라 3종, 캠코더 4종, 렌즈 2종 등 총 10종을 제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상반기 DSLR제품 라인업 발표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35mm필름 대응 풀사이즈 DSLR 기종인 'EOS-5D' 후속모델은 제외됐다.

캐논코리아 강동환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캐논의 올해 신제품은 EOS 450D를 비롯해 주로 입문자용 모델로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하거나 처음으로 DLSR을 구매하시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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