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지난해 매출 84억-영업익 4억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24 13:45

매출 55% 증가..5년 연속 흑자

뼈전문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지난해 회사설립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연속 5년 흑자경영을 실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실적을 내부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84억원으로 전년 54억원에 비해 5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증가는 지속적으로 수익사업을 찾은 결과다. 오스코텍은 신약개발 중 획득한 기능성 소재 매출과 치과용 뼈이식재 등 의료사업 매출이 견조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 웰빙 식품류의 국내 독점공급도 매출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억원과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4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오스코텍은 바이오기업으로서 꾸준히 흑자를 냈다는 점에 주목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03년부터 줄곧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기업의 경우 다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5년 연속 흑자로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연구개발 기업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코텍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천연물을 이용한 관절염 신약의 '라이선싱 아웃'(기술도입)과 기능성 소재사업 확대, 웰빙식품 매출증가 등을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실적 호전을 기대하며, 이러한 수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약개발부문에서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합성신약 후보물질인 'OCT-1547'의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물질은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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