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왜 하필 옆집이야" 자유신당 맹비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1.24 11:33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하는 자유신당(가칭)이 여의도 한나라당 옆 건물에 입주하기로 한 데 대해 24일 한나라당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정광윤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바위 정치" "스토커" 등 독설을 쏟아내며 자유신당과 이 전 총재를 강력 비난했다.

논평은 "하고 많은 건물 가운데 하필이면 한나라당이 엊그제까지 사용했고, 한나라당사와 마주보는 빌딩이냐"며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명당이라 생각한다 해도 넘볼 걸 넘봐야지, 자유신당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또 "'이삭줍기'하기에 편해서 가까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런 야바위 정치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일찍 깨닫기 바란다"며 "어떤 경우든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면서 한나라당을 괴롭히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신당의 존재 자체가 유쾌하지 않은데 가까이 다가오려는 행태가 불미스럽기 짝이 없다"며 독설로 시작한 논평은 "4월 9일 총선 때까지 참겠다, 그 때쯤이면 자유신당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비아냥으로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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