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씨, 서울시·광교신도시 자문직도 해촉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1.24 10:20
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직에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시공사 자문위원직에서도 해촉됐다.

서울시는 24일 "고종완씨가 지난 2006년12월28일부터 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수위에서 해촉된 만큼 시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광교신도시에도 고씨가 자문위원직으로 위촉된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기관인 경기도시공사도 해촉했다.

경기도시공사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4일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자문위원회의 개발ㆍ마케팅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었다"면서도 "현재까지 단 1건의 자문 또는 회의에 참석한 바 없어 광교신도시에 대한 정보 접근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씨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고액의 부동산 투자 상담을 해 왔으며 이같은 사실이 머니투데이(1월7일자)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KBS가 전날 관련 내용을 실명으로 방송하자 인수위는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고씨를 자문위직서 해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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