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자문위원 많아 단속 어렵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1.24 08:20

이경숙, 고종완 자문위원 해촉관련.."재발 방지 애써달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4일 한 자문위원이 부적절한 처신끝에 해촉된 것과 관련 "(인수위에) 비상근으로 자문을 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다보니 이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일일이 단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간사회의에서 "우리 자문위원 중 한사람이 개인영리목적을 위해 인수위 이름을 팔아서 영업행위를 한 것 같은 뉴스를 봤다"며 "(인수위) 전체 위상에 큰 피해를 주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전날 경제2분과 자문위원이었던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를 부적절한 처신의 책임을 물어 자문위원직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인수위 활동을 하며 고액의 부동산 컨설팅을 해온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보기에는 인수위라는 이름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생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분에게 피해가 한꺼번에 돌아오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분과별로 점검을 해 이런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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