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시장 위축전망에 소더비 주가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1.24 07:52
미술품 경매시장 위축 전망으로 세계 최대 미술품 경매업체 소더비의 주가가 16개월래 최하로 추락했다.

S&P500 종목인 소더비는 23일(현지시간) 장중 8.8%까지 급락했다. 장 막판 반등장세와 함께 낙폭을 회복하긴 했지만 소더비의 최근 내림세는 S&P500지수 하락세를 상회한다.

소더비는 올 들어 2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낙폭(9.1%)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술품 투자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소더비의 급락세는 미술품 경매시장의 위축을 말해준다.


소더비의 주가는 지난 2년간 상승 일로를 달렸다. 아시아, 러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의 부호들이 대거 미술품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결과였다. 지난해 소더비에서 경매된 미술품의 규모는 전년 대비 51% 급증한 62억달러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기 둔화로 전세계 경기가 뒷걸음질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미술품 경매 열기도 급격히 식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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