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나스닥, S&P500지수는 개장초 2% 안팎 하락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300선이 깨졌다. 올해 하락률은 이로써 3대 지수 모두 11%를 넘어섰다.
애플과 모토로라의 경우 실적 전망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미쳤고 소비경기가 심각하게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키웠다.
애플 주가는 개장초 11% 하락했다. 5년래 가장 큰 하락이다. 스티브 잡스 CEO가 1분기 순이익이 예상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투매를 불렀다. 잡스는 1분기 매출이 29% 정도 서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했다. 지난 분기는 35% 증가했다.
UBS와 BOA는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모토로라는 17% 급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84% 감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1분기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제품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이유였다.
정유회사인 엑손은 2.8달러 하락한 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경기침체를 반영, 2%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뉴욕에 있는 뉴버거 버먼의 대표인 잭 리브킨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아직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미국 경제는 침체에 접어들었고 기업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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