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한미FTA 비준 우리가 먼저"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1.24 07:30
어윤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4일 "한미FTA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시작했으므로 우리가 먼저 국회 비준동의를 마무리하고, 미국 측도 빠른 시일 내 인준 절차를 완료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정부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한 뒤 국회에서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어 위원장은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18대 국회에서 모든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 경우 비준동의안 처리가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FTA 국내대책위원회와 FTA 대책본부의 대국민 홍보 등 올해 주요 활동계획 보고가 있었다.

또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과 이준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주팀장이 각각 '한미FTA 대비 산업경쟁력 강화방안'과 '한국의 대 북미 경제협력 중장기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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