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李당선인과 '공정공천'에 공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1.23 17:36

李당선인과 회동..."李당선인이 공정해야한다고 말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4.9 총선' 공천을 두고 악화되고 있는 당내 갈등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께서) 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고 마땅하게 그렇게 (공천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저도 거기에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방중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 당선인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힘을 합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새 시대를 여는 데 같이 힘을 합하자는 (당선인의) 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공천) 문제는 강재섭 대표께서도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래서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문제에 대해 이 당선인과 이견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공정 공천에) 공감했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자꾸 이야기 하면 또.."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 전 대표는 "저도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최대한 힘을 합해 도와드리겠다고 (이 당선인께)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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