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금융산업 경쟁력 위해 방카 확대해야"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1.23 16:16
은행권이 보험권의 방카쉬랑스 4단계 시행 철회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23일 보험권의 4단계 방카쉬랑스 철회 기자회견과 관련," 방카쉬랑스 4단계 도입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보험권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은행권은 "2003년 8월 방카슈랑스제도 도입 이후 단계별로 보험상품 판매가 확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설계사는 오히려 4000명 늘어났다"며 "보험 설계사 실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3년이라는 유예기간을 부여했음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보험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불완전판매와 꺾기 증가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국정감사 때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타 채널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또 "방카쉬랑스는 은행이 보험과의 계약에 의해 보험사가 필요한 보험상품만을 판매하는 제도이므로 은행이 보험사에 압력을 행사할 여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03년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이후 보험권은 연 평균 12.6% 성장했고, 은행권은 연 평균 7.6%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은행의 우월적 지위 이용에 대한 주장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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