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美 올 성장률 0.8%…절반 하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1.23 12:38

(상보)美부동산 가격 15% 하락

메릴린치가 미국 주택 시장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셰릴 킹, 캐슬린 보스트잔치크, 데이빗 로젠버그 등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거품이 붕괴된후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미국 부동산 가격은 15%, 내년에는 10% 떨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2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준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실업률 상승과 6조달러에 달하는 주식과 주택 가치 하락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1980년 이후 가장 심각한 소비 침체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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