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전환에 베팅? 채권금리 급락

더벨 정성민 기자 | 2008.01.23 12:15

외국인 매수세 주춤, 주식시장 반등 기대감은 주시

이 기사는 01월23일(12: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3일 오전장 현재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0틱 상승한 107.67을 기록하고 있고 3년물은 전일 민평대비 15~16bp 정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75bp 금리 전격 인하에 시장참가자들은 고무돼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통화정책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관측된다.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대내외 금리차가 부각될 것이다"며 "한국은행도 유동성, 대외 부채 등과 관련해 대내외 금리차가 급격하게 확대된 점이 신경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모습인데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인하를 반영하는 분위기로 접어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전환 기대감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세를 되찾고 있는 점과 외국인 매수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점은 주시해야할 사항이다.

어제 금리 하락세를 이끌었던 주식시장은 미국의 '초강수' 조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p가량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자금이동 관점으로까지 확대하기는 섣부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은 어제까지 5,000여 계약을 상회하는 대량 매수세를 보인데 비해 오늘은 500여 계약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미국 전격 금리인하라는 재료가 노출된 상황에서 이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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