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어느 사업에 집중하나?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1.23 11:00

디지털TV, TPS,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

LG의 올해 중점 사업은 뭘까.

LG는 올해 그룹의 3대 주력 사업인 전자, 화학, 통신 분야에서 디지털TV 톱3와 석유화학 분야의 원가경쟁력 확보,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전년보다 7% 늘어난 매출 101조원과 12% 늘어난 수출 526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사업별로는 전자부문의 경우 LG전자가 ▲이동단말과 디스플레이를 고성장의 축으로 ▲디지털 가전은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창출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에어컨을 기반으로한 '에너지 솔루션'사업과 '카인포테인먼트'사업 등 차세대 미래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LG 측은 밝혔다.

특히, 디스플레이분야에서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내년 2월 미국 지상파 디지털 방송 의무전환 등의 특수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지난해 보다 100% 이상 성장한 총 1700만대 (PDP TV 300만대, LCD TV 1400만대)를 판매해 디지털TV 시장에서 글로벌 톱 3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또, 북미지역에서는 프리미엄 LG 이미지를 확고히하고 전략제품 역량 집중, 거래선 파트너십 강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13% 정도 늘어난 13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도 최대생산능력(Max Capa)을 가동하고, 생산 장비에 대한 기술력 강화 등 기존 LCD 생산설비의 생산성을 대폭 개선하고, 이를 통한 TFT LCD 제품 생산량 확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학부문은 LG화학이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사업의 원가 경쟁력 확보 ▲산업재사업의 해외 및 신사업 비중 확대 ▲정보전자소재사업의 가격경쟁력 강화 및 제품 품질의 절대적 안정성 확보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및 신제품 선출시를 통한 매출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중동, 북아프리카, CIS 등을 중심으로 저가 원료 확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현지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통신ㆍ서비스 부문은 LG텔레콤이 올해 차세대 서비스인 '리비전A'의 네트워크 구축 완료 및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통화품질 개선과 데이터 서비스 강화를 통해 3G 시장 확대, 보조금 일몰, 요금인하, 결합서비스 확대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유선통신 분야의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TPS'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통해 LG데이콤은 지난해말 2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인터넷 집전화 'myLG070' 가입자를 올해에는 140만명까지 확대하고, 인터넷TV 'myLGtv'도 20만명까지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LG파워콤은 올해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가입자를 22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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