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상도동신원아침도시, 대거 미분양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8.01.23 10:10

149~151㎡ 218가구 모집에 8명만 신청

'초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신원종합개발의 '상도동 신원아침도시'가 22일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상도동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149~151㎡(45평)형은 218가구 모집에 8명만이 신청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상도동 신원아침도시'는 일반분양분 305가구 모집에 138명이 신청, 0.45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이 10억3600만~11억2100만원에 달하는 149~151㎡(45평)형은 0.0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층과 최상층만 분양하는 111㎡(33평)형은 65가구 모집에 83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111.585㎡형은 미달됐다.


다만 83.04㎡(25평)형은 22가구 모집에 44명이 신청, 2대1을 기록했다.

'상도동 신원아침도시'가 이처럼 분양에서 참패한 것은 주변 시세보다 3.3㎡(1평)당 최고 500만원 비싼 가격에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149~151㎡(45평) 분양가는 3.3㎡당 2400만원으로 상도동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또 111㎡(33평)형은 대부분 조합원들에게 배정되고 비인기층인 1층과 최상층만 일반분양되는데, 1층 분양가는 3.3㎡당 2150만원, 7억1160만~7억2674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조합원 분양가(3억5000만원)보다 2배 정도 비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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