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IPTV..단기적으로 주가에 중립-교보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1.23 08:58
교보증권은 23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IPTV(인터넷 TV)사업 진출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은 유지했다.

홍지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이 한국MS, 셀런과 함께 IPTV사업 진출을 발표하고 합작사 설립에 대해 실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몇 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어 IPTV사업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MS, 셀런 등과 합작사를 설립, 오는 5월 시범사업을 거쳐 7월경 'Pre-IPTV'를 런칭한 뒤 12월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기존 IP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망 사업자와의 의견 조율에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 있다"며 "기간통신사업자에 제공할 망 이용료에 대한 부문도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확보 및 투자비용 부담도 있다는 지적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올해 KT가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도 초기 콘텐츠 확보에 대한 투자비용 부담이 있고, 그밖에 지상파 방송 콘텐츠 수급과 기존 IPTV와의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제시스템 등의 초기 투자비용 및 마케팅비용 부담도 있다는 분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IPTV서비스에 대한 유통망 설립, 결제시스템 등의 초기 투자비용과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BEP(손익분기점) 달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은 오픈환경에서 인터넷 포털을 주도해온 업체로서 그동안 진행해온 IPTV시범서비스를 발판으로 검색 서비스를 포함한 차별화된 IPTV서비스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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