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고수 "조정 막바지…주도주 바뀐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22 14:14

무극선생 "편향된 전략이 조정 키웠다" 일침

재야고수인 무극선생은 연이은 증시 폭락과 관련 "이미 주식을 팔기는 늦었다"며 "바닥은 높은 변동성을 반복하면서 이달안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무극선생은 최근 주식을 거의 대부분 처분한 채 공기업 민영화나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주에만 소극적으로 매매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버려야한다고 일찍감치 주장한 바 있다.

무극선생은 "지금은 지나친 쏠림의 반작용이 나타나는 과정에 있다"며 "하락이 어느 정도 끝무렵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반등이 오더라도 기존 중국 관련주가 아니라 새로운 업종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선, 철강, 건설, 화학보다는 소외된 IT나 자동차, 금융주가 밸류에이션이나 순환매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는 것.


무극선생은 "주가가 오를 때 다수의 대중들은 감춰진 시장의 위험을 알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덤벼드는 경향이 있어 사전에 이에 대한 위험을 경고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며 "이번 조정을 통해서도 쏠림의 후유증은 크고 그 충격은 끔찍하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토로했다.

무극선생은 중국 관련주에 '올인'한 운용사의 편향된 포트폴리오 전략, 친디아에 집중된 펀드 판매전략 등이 조정을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극선생은 향후 예상되는 주도테마로 변화가 예상되는 삼성그룹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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