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 주상복합 1순위 청약 결과 1592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1412명이 청약해 0.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0개 주택형 가운데 8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돼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3.3㎡(1평)당 분양가 4500만원, 총 분양가 57억원이 넘어 이목이 집중됐던 수퍼펜트하우스 420㎡(127평형)는 2가구 모집에 4명이 신청, 1순위에서 무난히 마감됐다.
4가구를 모집한 330㎡(99평형)는 30명이 청약해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60㎡(78.6평)는 105가구 모집에 356명이 몰려 3.39대 1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주택형에만 청약자가 몰려 모집가구수의 절반이 넘는 868가구가 미달됐다.
160㎡(48.3평)는 277가구 모집에 16가구, 170㎡(51.4평)는 113가구 모집에 3명만 청약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산 거주자에게만 순위내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1순위 청약 성적은 좋은 편"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에 들어가면 빠른 시일내에 분양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순위에서 미달된 가구는 이날 2순위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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