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셀런과 공동으로 IPTV 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다음이 컨텐츠제공자(CP) 역할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셀런은 각각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다음이 그 동안 IPTV 시범사업을 진행해오며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기 때문에 단순한 CP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텐츠 및 관련기술에 기반해 ‘다음’이라는 브랜드로 검색 서비스를 포함한 플랫폼까지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IPTV 사업 진출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IPTV 사업의 주체가 기존 통신사 위주가 아니고 독자적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온라인광고와 같은 보다 강력한 수익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며 "IPTV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다음이 그 동안 축적한 동영상 콘텐츠를 수익 창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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