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5.5%↓, 9·11 이후 최대 낙폭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1.21 17:26
21일 홍콩 증시는 2001년 9·11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의 서브프라임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383.01포인트(5.5%) 폭락한 2만381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이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로 지난해 4분기 24억달러를 추가 상각할 전망이다. 중국은행은 아시아 은행 가운데 서브프라임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행이 10% 급락하는 등 본토 금융주들이 일제히 뒷걸음쳤다. HSBC 은행도 2004년 5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에어차이나의 모회사 중국국제항공공사가 19억달러를 투입, 동방항공 지분 30%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동성 불안이 대두되면서 에어차이나도 10% 가까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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