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임기내 GDP 5%까지 R&D 확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1.21 17:23

"현행 3.5% 수준인 R&D투자를 5%까지 확대할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임기내 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린 민간 R&D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R&D를 확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가 R&D를 보면 정부가 24%, 민간이 76%를 투자하고 있다"며 "70% 이상을 민간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민간 부분의 R&D 확대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 임기내에 GDP의 3.5% 정도인 R&D를 5%까지 높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R&D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간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16%의 R&D 투자가 증가해야 한다"면서 "굉장히 어렵고 지난한 과제지만 민간의 얘기와 정부 관계자의 얘기를 듣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하게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POSCO), 두산인프라코어, KT, SK 등 국내 주요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중소기업청 관계자가 참석했고 인수위에서는 경제 2분과 위원들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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