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을 찾아야 할 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1.21 16:17

김영일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단기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돼 반영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 끝나고 나면 현 주가는 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김영일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1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미국 증시가 지난주 하락세로 마감했고 경기 불안감이 시장을 생각보다 더 악화시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주가가 싼 상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95% 급락하며 1680선을 위협받았고 그동안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됐던 투신권에서 코스피종목을 847억원 순매도했다.

김 본부장은 "프로그램 매수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기관은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매도할 상황이 아닌데도 매도물량이 나왔다면 펀드환매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이 줄기차게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적극적으로 들어와도 지지하기 어렵고 대외 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펀드환매가 이뤄지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환매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불안감이 확대재생산되는 상황이지만 대규모 펀드환매만 없다면 차츰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이든 중국이든 버블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냉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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