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1일 “내일 조간 주요 신문에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과문에는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앞으로 태안 주민들의 생활터전 회복과 생태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삼성중공업측은 사고 책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사과성명 발표를 미뤄왔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이 날 삼성중공업 예인선단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 선장 등 5명과 양측 법인을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사과문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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