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0개 신제품 출시..매출 885억 전망

"수익성 높은 웰빙의약품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855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 대표는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해 635억원의 매출액과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32%와 40%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다.

윤 대표는 "특히 4분기 실적이 좋아 매출액 177억원으로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며 "회사의 캐시카우인 전문의약품의 실적이 탄탄히 뒷받침되는 가운데 웰빙의약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웰빙의약품 부분에서 비만치료제와 비타민의약품, 태반주사제 등 3개 분야에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태반주사를 국산화한 '리쥬베주'와 고용량 비타민 C 주사제 등이 대표품목. 이외에 식욕억제제인 '펜디정'과 지방분해제 '살사라진' 등 비만치료제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 매출 증가분은 시부트라민(식욕억제제) 제제인 '에스린정' 등 올해 출시예정인 20여종의 신제품의 매출에 근거한다"며 "'에스린정'은 국내 최초로 캡슐이 아닌 정제형태로 만들어 흡수력을 높이고 환자가 복용하기 편한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 또다른 비마약성 식욕억제제, 감초주사로 알려진 간기능개선제 '글루콜린에스주사'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살사라진의 경우 지난해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임상자료를 확보해 객관성을 높이고 시럽제 형식으로 제형을 바꾸는 일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또 "연구개발(R&D)에서는 소아비만약과 천연물 신약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약 51억원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유증을 실시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당분간 추가 비용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 130억원은 오는 4월 건축을 시작할 신공장에 투입됐다"며 "앞으로 발생할 비용은 기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회사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충당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