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50p 급락…1700 내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21 15:19

외인 순매도+PR 순매도까지+해외 증시 약세 등

코스피시장이 50포인트이상 급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1700을 내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18일)보다 51.16포인트(2.95%) 급락한 1683.56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조5258억원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자 투자심리는 약화됐다. 하락출발했지만 1700을 지켜지는 듯 싶었다. 13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물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까지 합세하면서 낙폭은 확대되면서 1700을 내줬다.

오후 들어 1700 공방이 거셌으나 니케이 및 상하이 종합지수의 약세 등 해외증시 약세로 1700을 내줬다. 장 막판 연기금과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1700 회복 시도도 있었으나 낙폭이 커 1700 회복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은 3920억원(오후 3시15분 현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3일째 순매도로 올들어 순매도 규모는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동시호가 때 대규모 '사자'가 유입되면서 1012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 6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9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주도주였던 건설업, 기계, 보험, 증권, 화학, 운수장비 업종이 모두 4%이상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현대중공업은 5.77% 떨어졌고 두산중공업은 7.26% 급락했다. SK에너지는 9.68% 급락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8.98%, 8.36% 떨어졌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 삼성중공업은 10%이상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69% 급락했고 CEO가 비자금 관련해 특검에 출두한 삼성증권은 4.28% 하락했다. 장중 대우증권에게 증권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으나 종가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이닉스는 2.04%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도 0.53% 하락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계약호조로 2.43% 상승마감했다. 우리금융이 1.05% 상승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낙폭을 1%이내로 제한하는 등 은행주는 비교적 선전했다.

오른 종목은 188개, 내린 종목은 62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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