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이익모멘텀 약화 '중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1.21 15:13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1일 중외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4만5000원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은 중외제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65.5% 감소한 29억원, 세전이익은 35억원의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는 중외제약에서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시화공장 리모델링 관련 공사대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며 "회사 분할이후 수출부문이 중외홀딩스로 이전됨에 따라 중외제약 수출에 대해 홀딩스에게 수출대행 수수료 지급 등이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일회성이지만 4분기 공정위 과징금 35억원의 반영 등 비용증가 요인이 4분기에 일시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도 비용상승 요인 존재로 중외제약의 이익모멘텀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액제부문 생산을 주)중외(지주회사 소속)로 이전했다"며 "기존 제품매출이 상품매출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이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외제약의 2008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42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39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나대투증권의 기존 예상치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30.3% 하향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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