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상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1.21 13:12

작년 매출·당기순익 각각 2120억, 382억... 해외시장 개척 '결실'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공정장비에 대한 해외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사상 최대인 2120억원과 382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대 실적은 2004년에 기록한 매출 1668억원과 당기이익 340억원이었다.

주성 측은 반도체 장비인 원자층증착장비(ALD)를 하이닉스 등에 이어 대만과 유럽 등지로 공급처를 다변화한 것이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성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60%에 달했다.

또한 반도체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를 비롯해 경사면 식각장비(Bevel Etcher) 등 반도체 신규 장비부문에서 지난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차세대 사업인 태양전지 공정장비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주력인 액정표시장치(LCD) 화학증착장비(PE CVD) 공급도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8세대 신증설 등 국내외 LCD 투자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LCD 장비부문에서도 매출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 이어 유럽과 미국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올해 태양전지 공정장비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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