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노조, 고용승계등 먼저 협상해야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21 10:20

만도노조 노조 및 단체협약 승계 등 요구

만도 노조는 한라건설KCC등이 만도를 인수하기 위해 대주주 선세이지와 MOU를 체결하는 것과 관련, "고용 승계 및 노동조합 승계 등을 노조와 우선 협상해야 한다"며 "이같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매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만도 노조 이재범 기획 부장은 "해외로 매각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이상 KKR에 비해 한라 컨소시엄이 낫다"며 "그러나 노조와 우선 협상을 하고 매각 과정을 노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도 노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노조는 "정몽원 회장이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피하려 한다면 노동조합은 만도를 인수하려는 한라건설 정몽원 회장을 인수자로써 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한라컨소시엄에 대해 △노동조합승계, 단체협약승계, 고용승계 보장 △공장별 라인별 분할매각 금지 △기업의 향후 투자계획 및 기업발전 전망 제시 △해외공장 부품 조달 금지 △매각시 노동조합, 양도자, 양수자 3자간 합의 등의 내용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특히 노조는 우리사주조합에 일부 지분(변동지분의 30%)을 유무상으로 양도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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