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디커플링 힘들다"-인민은행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1.21 08:28
새해 들어 아시아 등 신흥 시장과 선진국간 디커플링(탈동조화) 이론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접 디커플링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창 타오 국제경제팀장은 한 금융포럼에서 "미국의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면 중국의 수출은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가격 하락과 고유가 여파로 미국의 민간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민간소비 감소는 중국에 악재로 작용, 수출에 상당히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거시경제학회의 왕 지안 대표도 디커플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유럽과의 교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의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는 없다"며 "미국의 수요가 줄어들면 유럽은 대미 수출을 줄일 것이고 동시에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수요는 궁극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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