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스스로 내세우지 않는 것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2008.01.21 12:31
◇통치자 최대의 악덕은 증오와 경멸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증오는 국민의 소유물에 손을 댈 때 생기고, 경멸은 통치자가 변덕스럽고 경박하고 결단력이 부족할 때 생긴다. 민중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을 빼앗을 때 민중의 미움을 산다.-마키아벨리

정치판을 볼 때마다 이 말이 떠오른다. 왜 우리는 존경할만한 지도자를 갖기가 어려운 것일 것?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존경할만한 지도자는 아예 정치판에 들어오지 않는 것일까? 사고 한 번만 쳐도 경멸의 대상이 되기는 쉽다. 하지만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깨달은 자는 빛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빛나고, 자신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존경 받으며, 자신을 위해 아무 것도 원치 않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고,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있고, 대항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그에게 맞서지 않는다. -노자


고수란 바로 이런 사람일 것이다. 유유자적하는 것이다. 자기가 전면에 부상되는 것을 쑥스러워한다. 남이야 알아주건 말건 초연해한다. 스스로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고 파트너로 인식한다. 자신만을 위해 일하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는데서 기쁨을 느낀다. (한스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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