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연내 중국사무소 개설 가능할 듯"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1.20 15:02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1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화두를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뜻인 '도광양회(韜光養晦)'로 정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해 내실을 키우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시오노 나나미의 "성을 쌓는자 망하고, 길을 내는자 흥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해외진출에 대한 의미도 부여했다.

그는 "중국 내 본인가 획득을 위한 심사가 중국금융당국으로부터 진행되고 있어 늦어도 올해 1분기 이내에는 중국 내 정식인가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내 사무소 개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사무소 운영기간 2년 동안 현지진출 기업들에 대한 경영자문 등의 업무는 물론 철저한 시장조사 및 환경분석을 통해 현지 영업의 타당성 여부와 신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도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올해도 변화와 혁신의 발걸음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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