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올들어 수익률 -10%

김성호 기자 | 2008.01.20 12:15

[주간펀드동향]미래에셋 주요펀드 낙폭 커..섹터펀드는 선방

국내 주식형펀드가 연초대비 -10%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한주는 미국내 투자금융회사들이 대규모 상각발표와 미국의 좋지않은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함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역시 추가하락했다.

해외펀드 역시 주요 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그나마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과 섹터펀드들이 수익률관리에 선방한 모습이었다.

2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월14일~18일)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29%로 코스피 하락률 -5.55%를 초과했다. 연초 대비해선 -9.15%하락한 모습이다.

모닝스타코리아가 국내 대표 주식형펀드로 분류한 100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의 주요펀드들이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각각 -8.23%, -8.40%의 수익률을 달성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C-A) 등 미래에셋의 주요 펀드들이 -7%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A클래스, 1C클래스'가 -6%대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어린이펀드와 배당주펀드의 수익률 역시 -7%대까지 하락했다.

반면 신영투신의 마라톤주식형펀드와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연금주식 등 가치주펀드들의 수익률은 -4%대를 나타내 급락장에서 선방한 모습이었다.


해외펀드 역시 수익률 하락은 마찬가지였으나, 국내주식형펀드와 비교해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특히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과 섹터펀드는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는 수익률 관리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글로벌시장에선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1'이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고, 하나UBS의 '하나UBS베스트셀렉션해외재간접K-1'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선진시장에선 KB자산의 '유로컨버전스주식형자'가 -8%대의 수익률을 보였고, 신흥시장에선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주식'이 -10%근처까지 추락했다. 섹터펀드에서 역시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주식1'이 -6.71%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으나, 대다수 펀드들이 -2%~-3%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역외펀드에선 모든 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일부 금펀드가 눈에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메릴린치 월드골드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12.54%에 달해 가장 큰 상승률을 달성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