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역시 주요 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그나마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과 섹터펀드들이 수익률관리에 선방한 모습이었다.
2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월14일~18일)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29%로 코스피 하락률 -5.55%를 초과했다. 연초 대비해선 -9.15%하락한 모습이다.
모닝스타코리아가 국내 대표 주식형펀드로 분류한 100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의 주요펀드들이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각각 -8.23%, -8.40%의 수익률을 달성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C-A) 등 미래에셋의 주요 펀드들이 -7%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A클래스, 1C클래스'가 -6%대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어린이펀드와 배당주펀드의 수익률 역시 -7%대까지 하락했다.
반면 신영투신의 마라톤주식형펀드와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연금주식 등 가치주펀드들의 수익률은 -4%대를 나타내 급락장에서 선방한 모습이었다.
해외펀드 역시 수익률 하락은 마찬가지였으나, 국내주식형펀드와 비교해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특히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과 섹터펀드는 일부 펀드를 제외하고는 수익률 관리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글로벌시장에선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1'이 -6.5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고, 하나UBS의 '하나UBS베스트셀렉션해외재간접K-1'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선진시장에선 KB자산의 '유로컨버전스주식형자'가 -8%대의 수익률을 보였고, 신흥시장에선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주식'이 -10%근처까지 추락했다. 섹터펀드에서 역시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주식1'이 -6.71%의 수익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으나, 대다수 펀드들이 -2%~-3%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역외펀드에선 모든 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일부 금펀드가 눈에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메릴린치 월드골드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12.54%에 달해 가장 큰 상승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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