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李당선인 특사로 방러..자원외교 강화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8.01.20 11:50

푸틴 면담 일정은 없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러시아를 방문, 정치ㆍ경제계 고위 인사들에게 경제협력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당부하는 이 당선인의 뜻을 전한다.

특히 이 위원은 블라디보스톡을 찾아 극동시베리아 개발계획을 협의하고 동부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의 에너지 자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자원외교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특사단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으로 4박5일간의 방러일정을 시작했다. 특사단은 안경률 의원, 정태근 전 서울시 부시장, 정태익 인수위 기획분과 자문위원(전 주러시아 대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재오 전 위원은 프리호도크 외교보좌관에게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폴리콥스키 러한경제공동위원장,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 러시아의 정치˙경제계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예방, 이명박 당선인의 정치 경제정책을 설명한다.


또 최근 신장세를 보이고있는 양국간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고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은 과거에 외국정상이 아닌 특사를 직접 만난 전례가 없고 불가리아 방문(16일~18일)에 이어 대통령 선거 지방 유세관계로 모스크바 없다는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어 이 위원은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극동시베리아 개발계획 등을 협의하고 동부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의 에너지˙자원협력 방안, 2012 블라디보스톡 APEC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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