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지지선 확인,부담은 줄었다

김동하 기자 | 2008.01.20 11:59

해외변수 감안..매수 포지션 짧게 가져가야

지난주 선물시장은 외인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홍역을 앓았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인 부담감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외인의 매도포지션은 어느새 3만계약에 달했다. 어느정도 투자자가 제한된 선물시장은 계속 팔 수만은 없는 시장이다. 매도공세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지난주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연일 20만계약을 웃도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선물시장에서 외인들이 매도한 포지션탓에 현물시장 역시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있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선물시장에서 변동성이 안정되고 풋옵션 프리미엄이 감소한 점이 선물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규, 이소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인의 폭발적 매도공세 속에서도 변동성 관련 지표들의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며 "통상 변동성은 지수가 급락하는 시점일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선물 3월물은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변동성의 증가를 예상할 수 있지만 오히려 풋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비단 우리증시 뿐 아니라 S &P 500의 변동성지표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의 프리미엄이 하락한 점, 즉 풋옵션 매수세가 부족했다는 점은 최근의 급락세가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71로 마감한 행사가 210 풋옵션의 지난 주 월요일 종가 프리미엄은 2.8이었고, 같은 기간 중 KOSPI 200은 3p 가량의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와 같은 프리미엄 감소는 이상현상에 가깝다는 것.

최 연구원은 "일단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지속여부가 핵심"이라며 "기술적인 지표들도 양호하지만 해외변수를 감안, 매수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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