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아프리카서도 축구 마케팅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1.20 10:00

네이션스컵 공식 후원..중남미·유럽에서도 마케팅 계획

삼성전자가 20일 가나 아크라에서 개막되는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rica Cup of Nations 2008)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 가나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남아공, 카메룬 등 16개 아프리카 축구 강국들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최고 축구 이벤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TV, 휴대폰, 냉장고 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요 전략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불우한 환경을 가진 아프리카의 육상 꿈나무를 후원하는 '삼성 드림 트리(Dream Tree)'와 함께 최근 태권도, 축구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8일 가나 아크라의 국제회의장에서 아프리카 축구연맹(CAF)과 2008 아프리카네이션스컵(ACN) 대회 공식 후원계약 체결식과 기자회견을 동시에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이사 하야투(Issa Hayatou) 회장과 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 중아총괄 서치원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250여명의 축구 담당 기자들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의 이사 하야투 회장은 "이번 2008 가나 대회는 아프리카 축구 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대회를 삼성전자가 후원함으로써 아프리카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기도 한 2008년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은 올림픽과 축구를 양대 축으로 전개되어 나갈 것"이라면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후원에 이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까지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남미, 유럽 등에서도 적극적인 축구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날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2005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의 드록바(Didier Drogba), 칼루(Salomon Kalou), 미켈(John Obi Mikel), 에시앙(Michael Essien) 등이 "소속팀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까지 후원해 무엇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조국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내용의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와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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