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GE+IBM 실적 호재, 급등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1.19 00:01
18일 뉴욕 증시는 3일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138.76포인트) 오른 1만2297.9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9%(12.22포인트) 상승한 1345.47을, 나스닥지수는 0.9%(21.3포인트) 뛴 2368.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IBM의 실적 호전 발표가 앞선 실적 부진 부담을 희석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준비 중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에만 2.5%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번주 들어 각각 4%, 2.9% 떨어졌다.

◇GE+IBM, 실적 호재

4분기 순익 증가를 발표한 GE와 IBM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 기업 GE는 이날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GE는 4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의 59억5000만달러(주당 58센트)보다 15% 늘어난 68억2000만달러(주당 6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86억달러로 집계됐다.

GE는 장 초반 2.4% 급등했다.

IBM은 17일 4분기 순익 증가 발표에 이어 올해 순익 전망도 상향할 계획이다.

IBM은 유럽, 아시아지역 사업 호조로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35억4000만달러(주당 2.26달러)보다 12% 증가한 39억5000만달러(주당 2.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10% 늘어난 28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매출 277억달러와 순익 2.6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IBM은 또 수일내로 상향된 올해 순익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IBM은 올해 순익을 주당 8.20~8.30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7.9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IBM은 장 초반 4.79달러 상승했다.

GE와 IBM의 순익 증가는 해외사업 호조 덕분. 이 같은 해외사업 호조는 올해 역시 미국 경기 둔화 여파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경기부양책 발표 임박

부시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은 세금 감면과 환급을 통해 기업과 가계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실업자 및 저소득층 지원, 공공사업 추진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15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부양책은 FRB의 금리정책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은 FRB가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0.75%포인트 인하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FRB의 금리 인하 결정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