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형 주택,최대 30% 싸게 공급(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1.18 19:19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지분형 분양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된다.

또 송파신도시의 투자 지분은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일반 택지 지분과 묶어 펀드가 조성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관계자는 "지분형 분양주택은 주변 집값에 비해 15~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분양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분 투자자들은 초기 참여 때부터 높은 수익을 얻는 만큼 투자 위험을 줄이게 된다"면서 "예를 들어 분양가가 30% 싸면 10년 동안 연간 5% 투자 수익을 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분양가 인하를 위해 우선 지분형 주택용지의 가격을 조성원가의 90~95% 수준에서 공급, 토지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다 공공택지 조성시 공공과 민간의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택지비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인수위는 내다봤다,


인수위는 또 송파신도시 지분은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비인기 지역 택지와 묶어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투자자 지분에 대한 펀드 청산 때 실수요자는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매수청구 가격은 펀드의 청산가가 기준가격이 된다.

청약 대상자는 소득 1~4분위의 저소득층 무주택자를 고려하고 있다. 4분위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325만원)의 70%선, 즉 월227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다.

지분형 주택분양 제도란 주택의 지분을 51대49로 나눠 실소유자가 51%, 지분 투자자들이 49%를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분 51%를 가진 실소유자가 주택을 매매하거나 세를 줄 권리를 갖는다. 지분 투자자는 전매제한 없이 자신의 지분(49%)을 팔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에서 돈을 빌리면 실수요자는 분양가의 4분의 1만으로도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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