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이틀째 '전약후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18 15:29

장중 1700이탈후 반등…금융·IT株 지수 견인

코스피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틀 모두 장중 1700을 내준뒤 반등하는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였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65%) 오른 1734.7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5조8638억원.

뉴욕증시가 급락, 코스피시장은 1689.28로 1700을 내준 상태로 출발했다. 오전내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본증시가 상승반전했고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상승반전했다. 이틀째 '전약후강'으로 1700이 마지노선이라는 인식이 컨센서스화됐다.

수급구도는 전날과 같았다. 외국인은 줄곧 내다팔았고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이 이를 받아냈다. 외국인은 9944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도로 16일(1조172억원)이후 가장 많이 내다팔았다. 역대 3번째의 순매도 규모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올들어 누적 순매도 규모는 5조4268억원으로 5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반면 기관은 51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업계가 24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은 788억원의 순매수로 규모가 전날의 절반정도로 줄었다. 개인은 31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등은 금융주가 이끌었다. 증권주는 3.31% 상승했고 보험주는 3.26% 올랐다. 은행주가 1.71% 오르는 것을 비롯 금융업종이 2.41% 상승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업종도 1.07% 상승했다.


국민은행(+2.20%), 신한지주(+1.65%), 우리금융(+2.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4.25%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18%, 3.25% 올랐다.

삼성전자는 1.25% 상승했다. 5년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4.69% 올랐다. LG전자도 2.96% 상승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렀고 LG필립스LCD는 1.4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국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과 기계업종만 각각 2.89%, 1.17% 떨어져 코스피 업종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포스코는 4.07% 급락하면서 지난해 8월21일(48만7500원)이후 처음으로 50만원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2일 고점 76만5000원보다는 무려 35.29% 떨어진 상태다.

두산중공업은 1.98% 하락했고 SK에너지도 3.46% 하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삼성중공업은 3.82% 내렸다.

41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하이스틸 단 한 종목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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