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등에 무게가 실리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18 15:23
코스닥지수가 모처럼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강하게 반등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666.32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21%(14.41p) 올랐다.

이날 장중한때 641까지 밀리며 650선이 다시 붕괴됐던 지수는 장후반 급반전하며 2%가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닥지수가 2%이상 오른 것은 650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와 달리 아직까지 변동성이 큰 모습인데다 뚜렷한 지지점도 없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일단 다음주 주봉상 120주 이동평균선이 지나가는 670선에 안착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후 700선 안착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다.

오늘 개인투자자들은 5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매수강도가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21억원 순매도로 평소보다 매도세를 줄였다. 기관들은 74억원 순매수로 한결 나아진 매수 대응을 취했다.


주요 업종들도 이날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지금까지 연일 큰 폭 하락했던 인터넷 관련주는 7.8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1.45% 올랐고 IT부품주도 1.37% 상승했다. 통신장비(1.44%)와 정보기기(1.55%) 관련주도 반등이 뚜렷했다.

개별종목에서도 이러한 업종별 흐름이 이어졌다. NHN이 종가 22만7800원으로 전일대비 9.52% 오르며 강하게 올랐고, 다음도 7만8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4.38% 상승했다.

SSCP(종가 2만9500원, 7.86%↑)와 주성엔지니어링(종가 1만7850원, 4.08%↑)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현진소재(종가 3만4000원, 1.45%↓)와 평산(종가4만3950원, 0.11%↓) 등은 오늘 반등에 동참하지 못하며 앞으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오늘 반등으로 상승종목수는 618개, 하락종목수는 339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78.02%로 개선됐다.

한성엘컴텍과 에너윈, 뉴로테크, 서호전기 등 29개 종목은 오늘 반등을 틈타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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