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 단계적 공사화에 우정 직원들 반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1.18 10:47
새정부의 우정사업 단계적 공사화 추진계획에 우정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체신노동조합은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단계적 우정사업 공사화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정사업 공사화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은 지난 17일 이원희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본부 간부들과 각 지방본부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인수위가 발표한 우정사업 공사화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일방적인 공사화 추진을 저지하고, 우정청 설치를 요구하는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사화 저지와 우정청 설치를 위한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조합은 "궐기대회를 통해 체신노조 전조합원의 조직력과 투쟁력을 집약시켜 우정사업(우체국)공사화를 저지하고 우정청 설치를 쟁취해낼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국의 4만여 우정 종사원은 물론 전 노동계와 더불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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