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신약효과..1주일새 시총2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1.18 10:23

뇌졸중 치료제 'Neu2000'으로 6일째 상한가

뉴로테크가 '뇌졸중 약' 효험을 제대로 보고 있다.

18일 뉴로테크는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뉴로테크의 주가는 2345원으로 지난 10일 종가 1020원의 2배를 훌쩍 넘는다.

코스닥지수가 64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뉴로테크의 시총은 일주일새 482억3800만원에서 1109억200만원으로 2배이상 커진 셈이다.

뉴로테크가 이렇게 '뜬' 이유는 뉴로테크가 개발한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이 임상1상을 통해 탁월한 약효와 안정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에 이어 세번째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지만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약효가 미약하거나 독성이 강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로테크의 임상1상 안정성 입증은 주가의 돌파구를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뉴로테크가 개발한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인 'Neu2000'은 뇌줄중 환자의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신약후보 물질로 뇌세포 보호기능이 규명된 아스피린과 설파살라진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흥분성 독성 및 정상세포를 해치는 활성산소 등을 억제한다.

뉴로테크는 올해 안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Neu2000'의 뇌졸중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뉴로테크는 머크사 출신의 최원규 박사를 연구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한편 유럽의 다국적 임상전문회사 파렉셀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뉴로테크의 급등세 중에 외인은 보유비중은 줄인반면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뉴로테크의 임상결과가 발표하기 직전 외국인은 보유비중은 0.27%까지 늘렸으나 최근엔 순매도에 나서 0.14%로 줄어들었다.

뉴로테크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투자자들의 애정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10시15분 현재 뉴로테크의 상한가순매수잔량은 114만4301주에 이른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뉴로테크의 'Neu2000'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을 입증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바이오산업 특성상 리스크 요인이 있는데다 라이센스 판매계약 등 매출에 좀 더 확실한 대안 없이 단기급등한 것은 부담일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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