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변동성 확대, VIX 17%↑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1.18 07:38
미국의 주택착공이 1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미국 증시의 불안감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증시의 변동성 지표인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7일 오후 4시 44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17% 상승한 28.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10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14% 줄어든 100만6000채를 기록,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2007년 전체 주택건설은 30년래 최악을 기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1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전월 -1.6에서 -20.9로 급감해 200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여기에 메릴린치가 전문가 예상의 두 배에 달하는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S&P500지수는 2.9% 빠지는 등 2002년 이후 3거래일 연속 최악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VIX는 옵션 시장에 나타난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해 보통 '두려움지수'로 불린다. 이 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두 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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