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사업 적자 반전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17 19:02

화물실적은 1위 유지..유가비중 높은 탓

대한항공의 화물운송 사업부문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유류비 비중이 높은 탓에 고유가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화물 운송 실적은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지난 16일 무역협회 주관 한미주요인사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에게 "지난해 화물사업이 적자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화물 실적은 자체집계한 결과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화물항공기는 비용 중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이다. 화물은 항공기에 빼곡히 실려 이동하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소비하고 가 많이 필요하다. 사람이 오가는 여객 항공의 경우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정도다.


지난해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화물운송은 유가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했다. 더욱이 유류할증료 체계가 유가를 반영하지 못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유류할증료는 올 1월부터 개선됐다.

이종희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9조원, 영업이익은 5000~6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저가 항공사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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