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지난 16일 무역협회 주관 한미주요인사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에게 "지난해 화물사업이 적자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화물 실적은 자체집계한 결과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화물항공기는 비용 중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이다. 화물은 항공기에 빼곡히 실려 이동하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소비하고 가 많이 필요하다. 사람이 오가는 여객 항공의 경우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정도다.
지난해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화물운송은 유가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했다. 더욱이 유류할증료 체계가 유가를 반영하지 못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유류할증료는 올 1월부터 개선됐다.
이종희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9조원, 영업이익은 5000~6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저가 항공사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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