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올들어 코스피 4.5조 순매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1.17 15:22

선물시장 매도공세 심화…매도 '진행형'

외인들이 2008년 들어 코스피 주식을 4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인들은 이날 코스피 주식을 7496억원 어치 순수하게 팔았다. 개장일인 2일 소폭 순매수세로 출발한 뒤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들어 총 4조4794억원 순매도다.

이날 매물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쏟아졌다. 매도규모가 전일 1조162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매도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외인들은 선물시장 마감을 15분 앞두고 오히려 전일 2079계약보다 많은 323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44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차익거래가 1630억원, 비차익거래가 1960억원으로 대부분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연기금의 자금집행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관 물량중 기금공제에서 1543억원이 순매수로 잡혔고, 비차익거래 물량중 연기금의 바스켓거래가 포함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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