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5% "지구온난화, 직업선택 영향 미친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1.17 15:00
우리나라 직장인의 75%가 기후변화로 생활 속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과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남녀 직장인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 변화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기후변화로 겪은 불편사항에 대해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불편'(30.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폭염으로 인한 업무집중도 저하'(23.2%)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 증가'(22.4%) '황사나 큰 일교차로 인한 질병'(19.4%)이라는 응답도 각각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점점 더워지는 지구가 직업선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상자의 대부분인 95.3%(510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상자들은 기후변화가 진행될 때 가장 각광받을 분야로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연구나 환경오염 관련 분야'(52.3%)를 들었다. '에너지 분야'(19.4%)나 '건강·의료'(17.6%) '폐기물 처리 분야'(6.2%) 등 응답이 뒤따랐다.

가장 선호될 것으로 보이는 직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직장인들은 '대체에너지 개발연구원'(18.3%)을 꼽았다. '환경오염 방지 전문가'(13.1%) '피부과 등 의료 종사자'(11.8%) '기상·기후변화 예측 컨설턴트'(10.5%) 등 응답도 많았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환경을 위해 '이면지 등 폐품활용'(18.6%) '퇴근시 컴퓨터 꼭 끄기'(16.8%) '종이컵 등 일회용 컵 줄이기'(16.0%) '가까운 거리 걸어다니기(14.7%) '물 아껴쓰기'(12.8%) 등 습관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실천한다고 답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