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한통운 인수 시너지 효과 고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1.17 12:06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17일 법정관리기업 대한통운 인수제안서 제출 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STX컨소시엄이 차지했다.

재판부는 인수제안서 평가 기준과 관련, "인수 후 경영 능력과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 시너지 효과, 그동안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력한 종업원의 고용 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 상당한 비중을 둠으로써 대한통운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장 적정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대금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배점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의 선정신청 허가서가 접수되면 평가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그 선정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16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과 한진 컨소시엄,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STX 컨소시엄 등이 대한통운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