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3.21%) 오른 5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도 5.72% 급등한 2만31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대만의 D램 생산회사인 프로모스는 감산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만 현지언론인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프로모스는 설 연휴를 전후로 10일 간 300㎜(12인치) 웨이퍼 팹 1개의 생산을 완전 중단하고 연간 점검 기간을 갖기로 했다.
프로모스 외에도 일부 D램 제조회사들의 감산 및 신규 투자 연기 가능성이 업계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5일 기업설명회에서 대만 현지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 일부 업체들의 투자 축소 및 감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업체를 제외한 전세계 후발 D램 업체들이 1, 2분기 D램 생산을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만 유지해도 상반기 D램 공급 규모는 당초 전망대비 7% 감소하게 된다"며 "D램 공급과잉률은 예상보다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D램 가격의 저점 확인으로 메모리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CD 부문 역시 영업이익률이 42%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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