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정부혁신규제개혁 테스크포스팀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북관계가 더이상 특수한 창구, 비밀스럽게 추진하는 업무가 아니고, 일반적인 업무 속으로 흡수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속에서 통일부를 외교부와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통일부를 폐지하는 것이 실보다는 득이 더 많지 않느냐고 생각했고, 남북관계의 급진전에 따라 통일 또는 대북관계 개선, 교류 등을 특정부서가 전담하는 것 보다 모든 부처가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통일부는 없어지지만 외교통일부가 탄생하는 만큼 통일정책을 담당할 창구는 유지되고, 비밀스런 대북업무의 경우 외교통일부의 통일을 담당하는 차관이나 본부장, 또는 이번에 신설된 특임장관이 대통령의 명을 받아 수행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어 통일부 폐지가 국회 협상용 카드가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통일부를 원래 존치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가 다시 폐지하는 것으로, 또는 통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게 아니다"라며 "국회 협상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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