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 제2조선소 성장모멘텀 - 동양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17 08:53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현대중공업이 사실상 군산에 제2조선소를 건립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성장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1만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군산공장의 도크증설에 따른 선박 건조량 증가 효과는 약 20여척으로 매출 증가 효과는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며 "2009년부터 일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선업황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하며 수주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설비투자는 고스란히 실적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크추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와 두자리대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때 투자비 4000억원은 3~4년안에 회수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비 부담도 낮다"고 덧붙였다.


군산조선소는 이미 블록, 엔진공장이 증설되고 있는 가운데 부지면적도 178만㎡에 이르러 종합조선단지로서 손색이 없는 입지여건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군산조선소의 면적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594만㎡, 삼성중공업 330㎡, 현대미포조선 66.6만㎡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도크 증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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